Brace



마포구 동교동 근린생활시설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부문 우수상
completed | 2018-2020

Donggyo-dong, Seoul
Building scope : B2, 8F


Tectonic Process

외부로 노출된 사선의 기둥은 형태를 표현하기 위한 상징주의적 장식이 아닌 현실주의적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구조체가 되었다.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평면적으로 내부 공간구성의 자유로움을 주었고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가듯이, 기초에서 기둥으로, 기둥에서 슬라브로 구조가 한 층 한 층 뻗어나가는 입면에서 볼 수 있다.
사선의 기둥이 만들어 내는 삼각형 프레임은 수직수평으로 나눠진 경관에 익숙한 시야에 새로운 관점의 경관을 보여준다.각 층마다 교차하며 펼쳐지는 경관은 신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실내공간과 계단실사이는 곡면유리를 통해 투명한 경계를 만들어 협소한 공간이 수직적으로 확장하여 사용될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전면과 측면에 설치된 발코니는 앞으로 고밀화될 도심의 공극이 될 수 있는 비워진 공간이 된다.
공간을 지지하는 구조는 건축의 외피이자 공간의 틀이 되어 건축이 장식이나 또 다른 덧붙임의 형식이 아닌 그 자체로 존재하게 한다.구축적(Tectonic)으로 순수한 형태의 구조체는 본래의 목적에 맞도록 프로그램과 문화적 상호작용이 더해져 새로운 유형의 공간이 되었다.
.